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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VM이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매장 관리 앱’이 현장을 바꾼 이야기

안녕하세요!

조직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거듭하며,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컨트롤엠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개발자가 아닌 VM(Visual Merchandiser) 디렉터가
AI와 대화 하면서 뚝딱 매장 관리 앱을 만들어버린 사연이거든요.
앱을 만든 사람은 최근 컨트롤엠에 합류한 VMD 총괄 디렉터입니다.
산업디자인과 출신인 김디렉터님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AI를 활용해 업무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기능 설계까지 혼자 힘으로 앱을 완성했습니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을 이용한 것이죠 !

"청소했니?"라고 묻는 것도 지치잖아요

매장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종이 체크리스트는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바닥 청소는 한 달째 안 되어 있고... 결국 관리자는 잔소리꾼이 되고, 현장 직원은 귀찮아하는 악순환이죠.
"이걸 시스템으로 만들면 좋을 텐데..." 싶지만, 개발팀에게 부탁하기엔 일이 너무 커질 것 같고, 외주를 주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걸 시도해봤습니다.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 AI와 대화하며(Vibe를 맞춰가며) 코드를 짜는 방식이죠!
바이브 코딩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 대신, 자연어(일상 언어)로 의도와 '느낌(Vibe)'을 AI에게 전달해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초보자도 챗GPT, 커서, 안티그래비티 등의 툴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

종이 vs AI 바이브 코딩, 뭐가 다르냐고요?

저희 VM 디렉터님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비교해 드릴게요. 비용 차이, 보이시나요?
구분
기존 방식 (종이/엑셀)
바이브 코딩 (AI 활용)
비용
종이 값 + 무한한 잔소리 에너지
0원 (내부 인력 활용)
제작 기간
양식 만드는 데만 며칠
약 3~4일 (기획~배포)
검증 방식
"했어요?" (말로 확인, 신뢰도 낮음)
사진 인증 (타임스탬프, 신뢰도 높음)

개발자가 아닌 VMD 총괄디렉터가 앱을 만드는 3단계

1단계: 현장 고충 파악 및 기획 (문제 인식)

처음엔 무작정 만들기보다, 현장이 어떤 지점에서 힘든지부터 확인했어요. 점장과 슈퍼바이저의 매장 내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장 슈퍼바이저 및 담당자와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구상했죠.
그리고 현장에서 보건증처럼 꼭 필요한 정보가 제때 기입되지 않아 담당자가 일일이 따로 관리해야 하는 고충을 확인하고, 직원 관리를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획했습니다.

2단계: 지점별 정보 입력 환경 구축 (기본 구조 세팅)

기획이 정리되자, 이제 기본 구조를 세팅할 차례였어요.
대학로점, 강남점 등 지점을 선택하면 해당 매장 직원들의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3단계: 맞춤형 알람 및 세부 관리 기능 도입 (업무 효율화)

기본 구조가 잡히고 나니, 현장에서 진짜 체감되는 효율화가 필요했어요.
직원들의 보건증 만료일 기준 'D-30 알람'이 자동으로 뜨도록 설정해, 현장에서 일일이 종이 파일을 뒤져보지 않아도 되게끔 개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장 내 청결관리, 유니폼 사이즈, 지급 여부, 교체 시기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를 크게 줄였습니다.

모든 게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와, 한 번에 성공했나요?" 아니요, 그럴 리가요. 현장에 적용하자마자 문제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를 고치면 다른 게 망가져요!"

코딩 모르는 사람도 할 수 있다는 '바이브 코딩'으로 야심 차게 체크리스트를 수정하던 중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프롬프트로 "이 부분 좀 바꿔줘"라고 명령하면, 의도치 않게 기존에 잘 설정해 둔 다른 기능까지 연쇄적으로 오류가 나며 바뀌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해결: 혼자서 끙끙대는 대신, 추후 개발팀(테크리더)을 통해 바이브 코딩과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사내 교육을 진행하여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만 대충 찍어 올리면 어쩌죠?"

매장(강남점, 대학로점)을 선택하고 사진을 올리게 만들었는데, 정작 확인이 필요한 핵심 구역이 아니라 엉뚱한 곳을 찍어 올릴 우려가 있었습니다
해결: 사진 인증을 하되, 커뮤니티 테이블 근처나 안쪽 등 청소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는 특정 각도와 위치'까지 시스템에 명확히 지정하여 꼼수를 방지했습니다

"진짜 쓸까요?"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에서 안 쓰면 그만이잖아요.
해결: 텍스트 체크가 아닌 '사진 인증' 기능을 넣었어요. 놀랍게도, 눈이 아무리 쌓여 있어도 치우지 않던 대학로점 매장 앞이 이 앱 도입 후 담배꽁초 하나 없이 반짝반짝해졌답니다! 갈 때마다 하던 사장님의 '지적질(잔소리)'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스스로 매장을 관리하게 된 거죠

마무리하며

저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완벽한 기술보다 중요한 건 '실행' '개선'"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AI라는 도구를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니까요.
여러분도 "이거 만드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 고민하기 전에, 일단 AI에게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혁신적인 실행과 개선을 하는 컨트롤엠이 전개하고 있는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